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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그리도 퍼붓었는 냥
일산으로 오는 길의 하늘은 푸르고 하얗다.
혹쉬 몰라서 우산을 챙겨 나왔는데
비가 오지 안았으면 좋겠다.
아침에 전철역에 올라 제일 먼저 지하철 노선도와 지도를 봤다.
일산이 얼마나 떨어져 있나....
작게나온 지도와 노선표로는
한걸음에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아 보이는데
다행히 이른 아침과 출근방향과 반대되기에
앉아서 왔다.
화정역에 내리니 바로 마을 버스가
마치 내 전용 차라도 되는 듯
기다리고 있었다.
타고 내릴곳을 살피며 보이는
일산은(화정) 다른 서울 도시보다 커 보였다.
많은 아파트들...
백화점 마트들...
상가들...그리고 사람들...
이곳에 온 이유를 다시한번 생각하면서
능곡중학교역에 내렸다
쉽게 바로 이곳 상담센터를 찾았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
생각 이상으로 넓고 아늑한 상담실들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동시에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가게 될 것
같아 감사함 반 기대감 반이 밀려왔다.
아직은 시작이라 조용하고 봉사를 왔다는 기분보다
오히려 내가 작은 쉼터에 나들이 온것 같은데...
이런 맘을 함께 느낄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오길 기대해본다.
일산은 복받은 동네라 생각이 든다.
내가사는 광진구에 이런 쉼터가 없는데...
부럽다.
일산은 작은 쉼터 이곳이
소리없이 퍼지는 평안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
나도 그것에 작지만 미흡하지만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