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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7일 온암 조광제 장로님께서 미국의 따님댁에서 향년 88세의 생애를 접어시고 소천하셨답니다.
고인의 유언에 따라 외부에 알리지 않고 가족장으로 하셨다니 많은 지인들과 제자들은 이제야 알고 슬픔과 아쉬움과 고인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어떻게 표해야할지 안타깝기만 한 것 같습니다.
8년 전 쯤 상담실 창립 내부공사 현장에 불편하신 몸을 부축받으시며 오셔선
"이런 일 하고 싶었다"고 하시며 기뻐하시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저희를 위해 그동안 기도도 많이 하셨을텐데 님의 마음을 많이 위로해드리고 알아드리지 못해 미안하고 죄송스런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역사의 격동기에 태어나셔서 신앙과 교육의 두 길을 열심히 달려오셨던 고인의 영전에 삼가 애도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험한 길 끝내시고 하나님의 품안에서 편히 쉬시게 되심을 축하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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