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지기
  보고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정말 보고 싶습니다.

 

황량한 세상에서

나무처럼 기댈 수 있었던 사람

정말 보고 싶습니다.

 

눈물마저 말갛게 얼어붙은

두렵고 무서운 세상에서

화롯불처럼 따스했던 사람

오직 보고 싶습니다.

 

눈물을 감춘 바람 끝에서

그리움에 온몸을 떨며

살아서 보고 싶은 사람

 

보고 싶습니다.

오직 보고 싶습니다.

    

   * 이일영 *

 

[인쇄하기] 2020-12-05 12:30:06

이름 : 비밀번호 :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