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롬!

병약하신 어머님의 영혼구원 문제로 애를 많이 쓰고 계시군요.
구원의 궁극적인 판단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지만 우리도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최선은 다해야겠지요.
기도자님은 왜 소속된 교회가 없으신지 사연은 잘 모르겠으나 목회자에게 부탁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네요.

기도자님!
복음을 전하고 신앙고백을 확인하는 것은 꼭 목사님이 아니라도 가능한 일입니다.
기도자님이 그 역할을 하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예수 믿으라는 말부터 하는 것은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고요,
자주 찾아 가셔서 소망과 위로가 되는 대화도 하고 성경 말씀들을 읽어도 드리십시오.
그리고 기도해도 되겠느냐 여쭈어 보시고 어머니를 위한 기도를 자주 하십시오.
아무리 종교가 다르다 해도 병상에 있는 분들은 기도를 거부하지는 않는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시고 영접기도를 따라 하시도록 해 보십시오.
따라 하시는 것이 힘드시다면 속으로 따라 하시라 기도자님 혼자서 하십시오.
그리고 기도하셨느냐고 물어 보십시오.
이 모든 것을 어떤 격식에 맞추어 하려 하지 마시고 기도자님이 하실 수 있는대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딸이 사랑하는 엄마에게 사랑의 마음을 담아 나누는 대화가 되어야겠지요.

그리고 나중에 할 수 있으면 목사님을 청해서 공식적으로 예수님 영접을 하게 하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요양원 자체나 아니면 요양원과 관련된 목사님이 계실 수도 있으니까 천천히 알아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