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돌아온 탕자가 된다면 제가 드린 질문에 대한 답을 빨리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이 말씀 << 딱 맞는 말씀이네요.
하나님을 정말로 믿었다고 생각되던 시절을 돌아보면
그때 그분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서 은밀한 행동들 하나하나까지 많은 차이가 난다고 생각했었죠...

그리고 그런 것들은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권유하고 열심히 기도 한다고 해서 바뀔만 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 게 맞을 정도로...

자신이 알아서 진리라고 하는 게 있을까, 신이 정말 존재할까, 나는 누구인가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 하고 답을 찾아야만 하는, 누가 절대 대신해줄수도 없는 그런 부분이 아닐까 생각도 하고요...

아무리 소위 세상에서 말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껴도
그런 '관'이라고 하는 것들이 인생에서 어쩌면 '사랑'과 동등하거나
더 중요한 것이 될 수도 있는데...
올바른 삶에 대해 고민하고 어떻게 사는 것이 맞는 건지 치열하게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굳이 그렇지 않은 사람과 결혼까지 한다는 건 미래가 뻔히 보이는 일일 수도 있겠네요...

2. '똑같지는 않을지라도 비슷한 관을 가진 사람을 배우자로 맞이하시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말 꼭 필요한 것이라고 믿고 싶고,

3. '왜냐하면 사람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내세관이나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을 따라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
<< 명언이십니다...!! 철학이나 종교에 대해 관심도 없고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것 또한 나름의 '철학'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언젠간 죽을 것인데,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영원히 평생 살 것처럼, 잘먹고 잘살고 남들보다 더 행복하고 부러워해야하는 삶을 살아야만 한다는 것에
모든 초점과 신경이 맞춰져 있는 그런 사람과의 관계는 정말 너무 나아가려고 하는 방향이 다르고 그에 따라 힘들겠죠..?ㅠ
 
4. 그렇죠... 사랑의 감정은 언젠가 분명히 식을 것입니다...
저도 진리를 좇고 진리를 사랑하는 그런 가치관과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싶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는데
제게는 이런 것들이 너무나 큰 고민이고, 인생에서 중요하게 정립해야 할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덕분에 큰 식견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쓰신 글 깊이 묵상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