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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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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8.138.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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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8.138.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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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Number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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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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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ss : 7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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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s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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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동력 사슬톱을 사서 손에 들고 얼굴에는 미소를 머금은 채 철물점을 유유히 나섰던 사람에 대한 익살스러운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이 톱을 쓰면 커다란 참나무 다섯 그루를 한 시간 내에 자를 수 있다고 주인이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24시간이 지난 후, 그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사라졌습니다.
몹시 실망하여 그는 상점으로 되돌아와서, 그 톱으로는 한 시간에 다섯 그루의 나무를 절대 자를 수 없을 것이라고 투덜댔습니다.
그는 "나무 다섯 그루를 자르는데 하루종일 걸렸소"라고 말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상점주인은 그 톱을 가지고 밖으로 나가서, 시동 코드를 홱 잡아당겨 강철 톱니를 가진 그 괴물을 가동시켰습니다.
손님은 귀청이 떨어질 듯한 굉장한 소리에 놀라 도망하려다 넘어졌습니다.
그는 "무슨 소리가 이렇게 시끄럽죠?" 하고 말하면서 숨을 헐떡거렸습니다.
시동을 걸지도 않고 동력사슬 톱을 가지고 나무를 자르려고 하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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